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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내년도 위기극복 예산…백신 남더라도 선점해야"

정치

연합뉴스TV 문대통령 "내년도 위기극복 예산…백신 남더라도 선점해야"
  • 송고시간 2021-08-21 18:11:52
문대통령 "내년도 위기극복 예산…백신 남더라도 선점해야"

[뉴스리뷰]

[앵커]

변종 바이러스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죠.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이 남아돌지언정 초반부터 많은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재정 당국에 적극 예산을 주문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매주 청와대 공식 브리핑에 담지 못한 대통령 이야기를 SNS를 통해 전하고 있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이번에는 내년 백신 구매와 관련한 뒷 얘기를 적었습니다.

당정청이 내년도 백신구입 예산을 1조5천억원으로 편성해 중간 보고를 했는데, 문 대통령 지시로 1조원 증액됐다는 겁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 기존 백신은 무용지물이 되고, 개량백신이 필요해질 경우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백신 물량이 충분히 확보돼 상당 부분을 내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가 안이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문 대통령은 추경으로 백신을 확보하려고 해도 다른 나라가 백신을 선점해 구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선점을 강조했습니다.

백신이 남아돌지언정 초반부터 많은 물량을 확보하도록 충분한 예산이 배정되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각국이 선투자하는 건 개발 실패로 투자한 돈을 다 떼일 수 있음을 각오하고 백신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모들에게는 백신 선점에 사력을 다하되 개량 백신 개발을 감안해 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존 백신은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개량 백신이 개발되면 즉시 기존계약을 자동전환하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민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며 더욱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을 접종률 제고와 연결해 반드시 확산세를 잡고 방역과 일상, 민생과 경제가 조화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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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