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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북 인도지원 논의…성 김 "北과 언제든 만날 것"

정치

연합뉴스TV 한미, 대북 인도지원 논의…성 김 "北과 언제든 만날 것"
  • 송고시간 2021-08-23 13:24:05
한미, 대북 인도지원 논의…성 김 "北과 언제든 만날 것"

[앵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김 대표는 북한에 대해 적대 의도가 없다며 언제, 어디서든 북측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에 시작된 양측의 논의는 약 45분간 이뤄졌습니다.

양측은 대북 문제를 둘러싼 한미 간 공조 의지에 방점을 찍었는데, 김 대표는 우선 "이번 방한이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 협력 의지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한미 관계의 공고함을 부각했습니다.

이어 오늘 협의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며, 남북 간 협력과 대화를 계속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강하게 반발해온 한미훈련에 대해서도 오래전부터 실시해온 방어적 정례연습이라고 강조했고, 북측 카운터파트와 언제든, 어디서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재차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노규덕 한반도 본부장을 미국으로 초청하며, 북한 문제에 대해 한미 간 계속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규덕 본부장 역시, 오늘 협의에서 대북 인도지원에 대해 협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보건 등 북한에 대한 인도적 협력 방안과 국제기구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노 본부장과의 회의 뒤 러시아 측 카운터파트도 만났습니다.

이는 최근 러시아 측이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과의 밀착 행보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추진된 회의로, 미측은 러시아 측에 대북 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 등을 당부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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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