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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 자정쯤 남해안 상륙…밤사이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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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 '오마이스' 자정쯤 남해안 상륙…밤사이 최대 고비
  • 송고시간 2021-08-23 14:43:08
태풍 '오마이스' 자정쯤 남해안 상륙…밤사이 최대 고비

[앵커]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40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질 걸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태풍 상황과 전망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제주 먼바다에서 약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반도 남쪽 바다의 수온이 높아 태풍의 모습으로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현재 제주 서귀포에서 남쪽으로 360km 떨어진 해상에서 북상 중인 '오마이스'는 밤에 제주를 통과한 뒤 자정쯤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 강한 비구름대가 영남 내륙을 관통하겠습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제주 서귀포 밤 9시, 전남 고흥 밤 11시, 여수 자정 무렵, 부산은 내일 새벽 2시입니다.

따라서 태풍의 최대 고비 시점은 제주의 경우 오후부터 밤까지, 호남과 영남 등은 퇴근길 무렵부터 내일 새벽까지입니다.

태풍의 길목에 놓인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산간에선 총 강수량이 400mm 안팎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200~300mm에 달하는 큰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 낮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7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와 남부에선 순간적으로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고, 해상에서도 최고 5m에 달하는 높은 물결이 일어 해안가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산사태와 침수 등의 홍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도 가을장마가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9월 초까지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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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