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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간 곳곳 집단감염…"불안해서 검사받아요"

사회

연합뉴스TV 일상공간 곳곳 집단감염…"불안해서 검사받아요"
  • 송고시간 2021-08-23 21:06:37
일상공간 곳곳 집단감염…"불안해서 검사받아요"

[뉴스리뷰]

[앵커]

거리두기 연장에도 식당과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일상공간에서의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가 내린 평일 오전부터 선별검사소에는 시민들이 북적였는데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역 출입구 바로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사무실과 식당이 밀집한 빌딩 숲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일 오전에도 불안한 마음에 검사소를 찾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직장인들과 음식점 종사자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선별검사소 인근 건물 관리인> "지금 여섯 번째 받아, 5월부터. 회사에서 받으라고 해서 받고, 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구청에서 방역 나와서 어디서 생겼나보다 싶어서 찝찝하니까 검사받고…"

불안이 가라앉지 않는 건 식당과 학원 등 일상 속 많이 찾는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나오기 때문입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최근 1주간 집단발생 사례는 직장 관련 95명,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 79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62명, 카페·음식점 관련 39명…"

서울 강남구에서만 한 음식점에서 직원 4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데 이어, 또 다른 지하 음식점에서는 닷새 만에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선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는 권고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관련 수칙 위반에 따른 행정명령과 단속·계도 활동을 병행해 확산세를 하루빨리 잡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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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