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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영업시간 단축…9시 되자 '우르르'

사회

연합뉴스TV '4단계' 영업시간 단축…9시 되자 '우르르'
  • 송고시간 2021-08-23 22:20:40
'4단계' 영업시간 단축…9시 되자 '우르르'

[앵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늘(23일)부터 2주 더 연장됐습니다.

다만 수도권을 포함해 거리두기 4단계인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에서 9시까지로 1시간 줄어들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지금쯤 식당이나 카페는 다 문을 닫았겠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서울 신촌 번화가 일대의 음식점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포장 음식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배달을 겸하는 음식점들 정도만이 아직 불을 켜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밤 9시가 되기 전부터 저희가 이 주변을 둘러봤는데요.

9시 직전에야 손님들을 내보내고 영업을 마칠 준비를 시작한 가게가 있는가 하면, 손님이 없어 30분 전에 미리 문을 닫은 가게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둘러본 가게들은 대부분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조치를 잘 지키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거라는 밤 8시 50분부터 일제히 음식점에서 나와 귀가하려는 시민들로 잠시 북적였는데요.

시민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한껏 묻어 나왔습니다.

<시민> "재밌어지려는 타이밍에 가야되는 그런 것 때문에 아쉬운 게 있죠."

[앵커]

네, 그렇군요.

백신을 맞았다면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다고 하는데 자영업자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 6시가 지나면 사적 모임은 2명으로 제한되는데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포함되면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백신 2차 접종을 모두 끝내고 항체 생성 기간인 2주가 지난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해외에서 접종한 사람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당근책에도 자영업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는데요.

자영업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한성자 /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시간이 짧은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어요. 영업시간이 9시까지인데. (백신) 2차 접종한 사람이 100% 다가 아니잖아요."

일각에서는 "방역을 조금씩 조였다 풀었다 하니 희망고문 하는 것 같다, 봉쇄든 '위드 코로나'든 통큰 결단을 내려달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오후 9시 이후부터 4단계 지역 식당과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고요.

편의점에서도 오후 9시 이후부터는 취식이 불가능합니다.

이외에도 노래방, PC방, 오락실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번화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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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