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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자 강한 비구름 유입…오늘도 200mm 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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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 지나자 강한 비구름 유입…오늘도 200mm 큰비
  • 송고시간 2021-08-24 06:28:17
태풍 지나자 강한 비구름 유입…오늘도 200mm 큰비

[앵커]

태풍 '오마이스'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돼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전망인데요.

자세한 태풍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어젯밤 11시 50분쯤 태풍 오마이스가 경남 고성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은 밤사이 영남 내륙을 관통한 뒤 오전 3시쯤 포항 동쪽 약 17km 해상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북동진하면서 오늘 오전 9시쯤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진행 방향의 우측 반원에 들었갔었던 부산과 울산, 포항 등에서는 한때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기도 했는데요.

동해안에 내려져 있던 태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내륙은 태풍의 영향에서 대부분 벗어났고 동해먼바다에만 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태풍은 물러가지만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하는 저기압이 태풍을 뒤따라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다시 한번 강한 비가 쏟아집니다.

태풍에 이어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오늘까지 남부 일부는 총 강수량이 400mm에 달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호남과 경남은 강한 비구름이 지나면서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서울과 인천, 광주 등 서해안과 수도권, 호남과 제주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태풍과 저기압이 지나간 이후에도 가을장마가 내륙을 오르내리면서 당분간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장시간 비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등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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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