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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안심하고 드세요"…항생제 사용 현격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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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우유 안심하고 드세요"…항생제 사용 현격히 감소
  • 송고시간 2021-08-24 18:04:22
"우유 안심하고 드세요"…항생제 사용 현격히 감소

[앵커]

우유는 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에서 소비하는 국민 식품입니다.

경기도가 우유의 원료인 원유를 대상으로 검사를 대폭 강화했더니 항생제 등 사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젖소에서 싱싱한 우유를 짜냅니다.

갓 짠 우유는 곧바로 가공공장으로 보내져 잔류물질 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 농장의 원유에서는 항생제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원유에 대한 잔류물질 검사가 대폭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이복열 / 목장주> "지금은 그런 검사로 인해서 약도 적게 쓰고 항생제도 가려가면서 쓸 수 있게 돼서 우유 질이 더 좋아지지 않았나…"

경기도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원료 우유 잔류물질 검사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유가공업체의 자체 검사와는 별도로 항균제와 농약 등 71종의 잔류물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300개 농장을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 모니터링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검사를 강화했더니 항생제 검출 등으로 폐기되는 원유의 양이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김기웅 / 우유회사 책임수의사> "중복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게 되니까 안전성 부분에서 더 올라간 면이 있고요. 저희 집유장의 경우 지난해 대비 잔류물질 폐기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경기도는 젖소 농가에 대한 교육과 검증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권락 /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 "앞으로도 축산농가 교육 강화,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서 원유 안전성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꼼꼼한 검사 덕분에 부적합 우유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도 막고 안심하고 위생적인 우유를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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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