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55명 발생하며 닷새 만에 다시 2천 명대로 늘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18세에서 49세이거나 추석 이후 예약자는 일정을 앞당겨 다음 달 6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는데요.
관련 내용,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1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자 다시 2천 명대로 늘었는데요, 4차 대유행이 정체기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1-1> 하루 발생 확진자가 5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확진자가 늘다보니 위중증 환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병상 문제도 가시화하고 있는데요. 병상은, 확진자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대응이 가능한가요?
<질문 2> 이번 주부터 수도권 식당과 카페에선 오후 6시 이후 접종자 2명을 포함해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졌지만,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1시간 단축됐는데요. 자영업자들의 불만은 더 늘었는데, 방역적인 측면에선 어떻습니까?
<질문 2-1> 최근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확진 비율이 13.6%까지 높아졌습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질문 3>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현재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심각해졌는데요. 델타 변이 감염자가 증상 당일 1차 유행 환자 대비 약 300배 이상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파력이 알려진 것보다 센 수준인가요?
<질문 3-1>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임시선별검사소 역할이 매우 큰데요. 수도권은 확진자의 20% 이상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고 합니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늘리는 것이 확진자 감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보세요?
<질문 4> 내일부터 만 18~49세 백신 접종이 시작이 되는데요. 모더나 백신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정부가 추석 이후 예약자들은 접종 일정을 추석 이전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했는데요. 접종 일정을 변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문 4-1> 정부가 추석 전 3천600만 명 1차 접종 목표를 세웠는데요.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관측이 우세한데요. 추석 전 3천600만 명 1차 접종,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면 될까요?
<질문 5> 이달 모더나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겨 2차 접종이 예정된 사람들의 접종 간격을 6주로 연장했는데요. 최근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다시 접종 간격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접종 간격을 줄였다 늘렸다 해도 백신 효과에는 문제가 없는 건가요?
<질문 5-1> 백신 수급에 따라 접종 간격도 다르고, 연령별로 백신 종류도 다르다 보니 접종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요. 강릉에서 모더나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대상자에게 접종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모더나는 교차 접종이 안 되는 건가요? 다른 나라 사례는 없나요?
<질문 6>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이 코로나 백신 처음으로 정식 승인을 받았는데요. 현재 코로나 백신들은 전부 긴급 승인을 받은 상황인거죠? 정식 승인을 받았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질문 6-1> 우리나라보다 백신 접종도 일찍 시작했고, 백신이 여유가 있는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자 비율이 50%를 조금 넘습니다. 이번 화이자 백신의 공식 승인으로 접종률이 좀 높아질 거라는 예상이 많은데, 그렇다면 아직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백신을 불신해 접종을 미루고 있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질문 7> 미국에서 태아 걱정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은 임신부가 코로나에 걸려 태아와 함께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는데요. 국가별로 임신부의 백신 접종 여부가 다 다른 상황인데, 현재 임신부들에 대한 코로나 백신 시험은 어느 정도 진행됐습니까?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는 건가요?
지금까지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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