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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언론중재법 '30일 처리' 재확인…野, 선관위 출범

정치

연합뉴스TV 與, 언론중재법 '30일 처리' 재확인…野, 선관위 출범
  • 송고시간 2021-08-26 15:49:24
與, 언론중재법 '30일 처리' 재확인…野, 선관위 출범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략 논의 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워크숍에는 당 대선 주자들도 참석해 '원팀 정신' 아래 '개혁·입법 과제'를 완수해 나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다음 주 시작되는 정기 국회 전략 논의 등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정권 기간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다면서, '원팀 정신'으로 국정 과제와 제도개혁 완수에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당 대선 주자들도 참석했는데, 후보들 역시 한 목소리로 '원팀 정신'과 개혁과제 완수 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당 순회 경선을 앞두고 당내 표심 공략에도 공을 들였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워크숍 참석 이후 국회 내 소통관으로 자리를 옮겨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등의 능동형 송배전망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공약했습니다.

이낙연 후보와 박용진 후보는 오늘 밤 1대1 끝장 토론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박 후보의 국부펀드와 자신의 신복지를 논의하고 결합할 수 있을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교육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 없는 교육개혁'이라는 이름의 공약을 통해 교육부 폐지와 인재혁신부 창설을 공약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오늘 저녁 방송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정책과 강점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김두관 후보는 부동산 의혹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겨냥해, 과거 윤 의원이 몸담은 KDI에 대한 부동산 전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살펴보죠.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가 공식 출범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오후 닻을 올렸습니다.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선관위는 후보 등록과 경선룰 정비 등 대선 경선 레이스를 전반적으로 관리해 나가게 되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당 회의실에서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공정하고 흥행할 수 있는 경선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시 한번 대선 도전에 나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유 전 의원은 '결국은 경제다, 강하다 유승민'이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화상으로 발표하며 용감한 개혁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면서, 혁신인재 100만 명 육성과 노동·연금개혁, 따뜻한 공동체 등을 공약했습니다.

출마 선언 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자신을 향한 민심이 좋지 않은 대구로 향한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진심을 전달해 오해와 소원한 감정들을 잘 풀어내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캠프 보도자료를 통해 김명연 전 의원 등 국민의힘 경기도 원외 당협위원장 33명이 지지 의사를 표명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주택담보대출비율 70%로 상향, 주택 200만호 이상 공급 등 내용을 담은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경선룰과 관련해서는 '역선택 방지'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새만금개발 현장과 전북도의회를 방문하는 등 호남 표심을 공략했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경제, 복지, 주택 등 분야의 정책과 비전을 담은 '원희룡이 말하다'를 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언론중재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대치 상황은 오늘도 이어지는 분위기죠.

[기자]

네, 민주당 일각과 일부 대선 주자 사이에서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8월 임시 국회 내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전 당 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언론재갈법'이라고 하는 것이야말로 입법 재갈이라면서, 언론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 역시 기우라며 강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행 처리에 나설 경우,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 등을 동원해 적극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전 당 회의에서 언론 중재법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언론을 통제·검열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법안"이라면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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