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장마는 쉬어가지만 중부 곳곳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지방은 한낮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제가 나와 있는 경복궁은 순간적으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더니 정말 10분도 안 돼서 비가 모두 그치고요.
지금은 또 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불쾌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는 느낌이 강한데요.
남부지방 역시 날씨의 변덕 죽 끓듯 합니다.
남부지방은 오늘 비 대신 더위입니다.
현재 기온 살펴보면 광주는 30도, 대구 33.6도를 보이면서 30도를 웃도는 낮 더위가 나타나고 있고요.
제주도와 경남 3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반면 중부지방은 하늘 흐려서 서울은 27.7도, 춘천 27.1도로 상대적으로 더위는 좀 덜하지만,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는 30도 안팎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중북부 곳곳에 비가 살짝 지나는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밤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
특히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강도 강한 폭우가 집중되겠고 예상 강수량도 많게는 150mm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잦고 많은 비로 인해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서 추가적인 사고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당분간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날들이 많겠고요.
다음 주까지도 비 소식이 잦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복궁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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