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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부친 투기의혹 후폭풍…與 "내로남불" 맹공

정치

연합뉴스TV 윤희숙 부친 투기의혹 후폭풍…與 "내로남불" 맹공
  • 송고시간 2021-08-26 21:22:05
윤희숙 부친 투기의혹 후폭풍…與 "내로남불" 맹공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 후폭풍이 거셉니다.

윤 의원이 의원직 사퇴 뜻을 밝혔지만, 내부 정보 이용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는 양상인데요.

여권은 '내로남불'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윤희숙 의원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은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윤 의원 부친이 산 땅 인근에 산업단지가 잇달아 들어서며 5년 만에 두 배 넘게 가격이 뛰었는데, 한국개발연구원에 근무했던 윤 의원과 기재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윤 의원 제부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윤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윤희숙 의원실은 "윤 의원은 부친의 토지 매입 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 없고, 수사 과정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며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 제부도 장인의 농지 매입 자체를 처음 안 사실이라며, 터무니없는 억측이자 악의적인 왜곡 보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여권은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로 화제를 모았던 윤 의원을 향해 '내로남불'이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혹시 윤 의원이 KDI의 내부 정보를 활용하여 부친에게 부동산 투기를 권유한 것은 아닙니까. 부친에게 투기 자금을 지원했거나 차명으로 소유한 것은 아닙니까."

윤 의원 본인도 아파트 특별공급 특혜로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윤 의원이 KDI에 근무 중이던 2014년 특공 제도를 통해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2억 원 넘는 시세차익을 남기고 팔았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윤희숙 의원 본인의 추가적인 소명과 해명이 나오기 전까지는 당 차원에서 뭔가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번 논란 자체가 휘발성이 큰 부동산 이슈인 만큼, 내부적으로는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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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