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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부담 10월부터 본격화…대출 문턱도 좁아져

경제

연합뉴스TV 이자 부담 10월부터 본격화…대출 문턱도 좁아져
  • 송고시간 2021-08-27 20:13:28
이자 부담 10월부터 본격화…대출 문턱도 좁아져

[앵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금융사들에 대출금리를 올리란 신호죠.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월쯤 오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기준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인데다 은행들이 대출 문턱까지 높이고 있어 대출받기가 많이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가장 빨리 반응한 것은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입니다.

대출 금리는 일단 두고 정기 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올렸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 "연동되는 기준금리가 영향을 받을 수는 있는데 가산금리 조정한 건 아직 없습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대부분인 변동 금리 대출의 이자는 예금, 채권 발행 등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반영한 지수 '코픽스'에 연동됩니다.

이렇게 예금 이자가 오르면 코픽스가 오르고 다시 대출 변동금리가 오르는 겁니다.

은행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이 10월 중순쯤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금 금리 인상에 2주가량 걸리고 이렇게 오른 예금 금리가 다음 달 은행 자금조달 비용에 반영되면 그 영향이 10월 15일 나올 코픽스에 반영된다는 겁니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이 끝이 아니란 겁니다.

<안동현 /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금리 인상의 목적이 금융 불균형 해소라는 차원에서 본다 그러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것이죠, 지금. 조금 더 시장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죠."

특히, 대출금리 인상 폭은 기준금리 인상 폭보다 더 커질 전망입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계 빚을 억제하겠다는 금융당국 방침에 은행들이 각종 대출 우대금리를 줄이거나 없애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5대 은행이 모두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수준으로 줄이고 나서 이자 부담을 넘어 대출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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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