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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軍 기강해이 참담"…劉 "TK, 진심 알아줄 것"

정치

연합뉴스TV 尹 "軍 기강해이 참담"…劉 "TK, 진심 알아줄 것"
  • 송고시간 2021-08-27 22:24:05
尹 "軍 기강해이 참담"…劉 "TK, 진심 알아줄 것"

[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각각 정책과 소통, 지역 표심 공략 등 캠프별 '맞춤형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경선 버스 출발이 임박해 오면서 상대 진영 후보뿐만 아니라 당 내 주자를 겨냥한 후보들 간 공세 수위도 점차 높아져 가는 모습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캠프 내 국방 특위에 현 정부 초대 육·공군참모총장의 합류 사실을 알린 윤석열 전 총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군 내 사건들에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어쩌다 군이 이 지경까지 왔을까 하는… 현 정권은 우리 군을 적이 없는 군대, 또 목적이 없는 군대, 훈련하지 않는 군대로 만들었습니다."

SNS를 통해 수렴한 지지자들의 의견을 공개하는 등 '소통 행보'에 나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당 밖' 1위 주자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이재명 지사와 맞붙는다면) 국민을 속이는 후보냐 정직한 후보냐, 이 나라를 품격있는 나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냐 이런 점을 부각하면…"

홍준표 의원은 '중원'을 공략했습니다.

충남 부여에 있는 김종필 전 총리 묘소 참배 뒤, SNS를 통해 현 정부에 발탁됐다 진영을 바꾼 염량세태와 배신의 정치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밝히며,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을 동시에 저격했습니다.

고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배신자 프레임'이 강하게 남아있는 대구에서.

<현장음> "이 반역자 XX야, 대구를 떠나라"

이틀째 일정을 이어간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경험 부족' 등을 지적하며 오는 10월 '지지율 역전'을 자신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대구·경북의 시도민들과 함께 성공한 정부를 꼭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이제 그 서운함을 뒤로 하고 저 유승민의 손을 잡아주시기를…"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 등도 진행한 유 전 의원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대구·경북 지역에 머무르며 '대구의 아들'로서의 진심을 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하태경 의원은 군부대 내 '마스크 벗기' 추진과 관련해 장병들을 실험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면서, 군인을 더이상 욕되게 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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