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름장마보다 가을장마의 기세가 더 무섭습니다.
연일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오늘은 그래도 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일시 벗어나겠습니다.
하지만 곳곳으로는 비가 조금 지날 텐데요.
남해안과 영남 서부 내륙은 오후까지, 중북부지역은 낮 동안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어제 많은 비가 내린 호남지역은 점심 무렵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새벽에 충청과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낮이면 영남지역까지 비구름대가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장마 기간 동안 중부지방보다 남부지방에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내일도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에 달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양은 최대 60mm가 예상됩니다.
잦은 비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사고 없도록 대비를 잘 해주셔야겠고요.
경기남부와 영서남부도 내일 오전부터 낮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현재 기온 살펴보면 서울 22.6도, 대전 22.8도, 안동 22.9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7도, 광주 29도, 대구 30도가 예상되고,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1~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다음주도 비가 쉬어가는 날이 많이 없습니다.
여름 장마보다 더 기세 강한 가을장마 속에 안전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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