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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아마존 직구 협력…이커머스 판도 영향은

경제

연합뉴스TV 11번가·아마존 직구 협력…이커머스 판도 영향은
  • 송고시간 2021-08-28 13:46:01
11번가·아마존 직구 협력…이커머스 판도 영향은

[앵커]

오는 31일부터 11번가에서 아마존의 수천만 개 상품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이커머스 4위 업체인 11번가 입장에서는 고육지책일 것 같은데요.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 등 3강 구도를 깰 수 있을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3조원에 육박하던 해외 직구 거래액은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매년 5천억원 규모씩 늘어난 건데, 빠른 성장성을 보이는 겁니다.

11번가에 세계 최대 이커머스 쇼핑몰 아마존의 상품이 입점합니다.

가전과 도서 등 수천만개의 아마존 상품을 11번가에서 살 수 있게 된 건데, 구매 대행과 세관 등록 등 번거로운 과정이 없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11번가는 국내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16만 개의 상품을 특별 셀렉션으로 지정해 6일 내 배송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상호 / 11번가 대표> "구매를 하실 때 이것은 한국 사이트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해외 직구를 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더 노력을 많이 했다는 점에서…"

국내 이커머스 4위 11번가 입장에서는 네이버와 쿠팡, 신세계의 3강 구도를 깰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국내 해외 직구 규모가 전체 이커머스 시장의 2~3%에 불구해 파급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는 관심을 끌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오는 2023년 상장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도 영향력을 높일지 주목됩니다.

<정연승 /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한국유통학회장)> "아마존이 한국 시장을 눈여겨볼 것 같고요. 11번가가 도구가 될 수 있고,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도 있겠지만 11번가가 추격자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적으로는 파괴력이 있다고…"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빠른 배송과 충성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향후 판도 변화를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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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