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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인재개발원 입소 아프간인들 차분한 첫 주말

사회

연합뉴스TV 공무원인재개발원 입소 아프간인들 차분한 첫 주말
  • 송고시간 2021-08-28 18:33:40
공무원인재개발원 입소 아프간인들 차분한 첫 주말

[뉴스리뷰]

[앵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숨막혔던 탈출 작전 이후 처음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입니다.

조용한 가운데, 생필품을 나르는 차량들이 들어갑니다.

27일 이곳에 입소한 아프가니스탄인 390명을 위한 물품입니다.

이곳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간인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첫 주말을 보냈습니다.

입소해 첫 하루를 보낸 아프간인들은 본격적인 격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각자 숙소에서 긴장의 연속이었던 여정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천에서의 첫날 긴박하고 길었던 여행 탓인지 2살 남자아이 1명이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상주하고 있던 의료진의 대처로 병원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은 뒤 복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입소한 아프간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이거나 영·유아.

법무부는 이들이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어린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각별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부는 이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종교를 고려한 식단으로 식사를 제공합니다.

<유복렬 / 법무부 국적통합정책단장> 식사는 하루 세끼 전부 할랄 전문 업체와 계약을 해서 할랄 음식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재개발원 내 통역인 1명이 늘 상주하고 전화 통역도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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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