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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 모레 첫 투표…野 경선버스 내일 출발

정치

연합뉴스TV 與 경선 모레 첫 투표…野 경선버스 내일 출발
  • 송고시간 2021-08-29 11:20:43
與 경선 모레 첫 투표…野 경선버스 내일 출발

[앵커]

여야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31일부터 시작되는 첫 경선 투표를 앞두고 충청권 표심에 막판 사활을 걸고 있고,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가 31일, 화요일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대전, 충남에서 테이프를 끊는데요.

앞으로 한 달 넘게 이어질 지역순회 경선의 판세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오늘 후보들은 충청권, 중원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이낙연 양강 후보들의 행보가 두드러지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공약 발표에서 충청이 우리나라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하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습니다.

바이오, 반도체, 2차 전지와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산업벨트를 만드는 것도 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충청에 머무르고 있는 이낙연 후보는 충청권 핵심당원들과 오늘 연쇄 회동을 갖는 한편, 오늘 저녁에는 금산군에 수해피해 인삼밭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습니다.

이 밖에 박용진 후보는 순천으로 향했고, 추미애 후보, 그리고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김두관 후보는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시작하며 경선버스 출발을 알립니다.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하차한 윤희숙 의원을 제외하고 현재 12명의 후보들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실제 후보 등록까지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합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중순 1차 컷오프로 8명까지 후보를 압축하고 10초 2차 컷오프에서 4명까지 후보를 추린다는 계획입니다.

후보들의 발걸음은 점점 더 바빠지고 있는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조금전 첫 공약 발표회를 갖고 5년간 전국에 250만호 이상, 수도권에 130만호 이상의 신규주택을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무주택 청년가구를 위해서는 건설 원가 수준의 '청년원가주택' 연 6만호 공급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추격에 나선 홍준표 의원은 바로 조금 전부터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 반대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도 대구경북 표심 잡기를 이어가고, 최재형 전 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각각 정책간담회와 자영업자 간담회를 갖습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700만 촛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좋은 기회를 허비했다"고 비판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앵커]

한편 국회에서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처리를 예고했죠.

여야 대치가 만만치 않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야는 내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엽니다.

민주당은 언론사의 징벌적 손해 배상 등을 핵심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공언하고 있는데요.

다만 언론계, 법조계 등의 비판이 잇따르면서 민주당 안에서도 이견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5개 언론단체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제안한바 있는데요.

민주당이 여기에 참석할 경우 언론중재법 처리는 상당 기간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거치며 최종 방향을 잡을 계획인데, 9월 정기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언론중재법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예고한 국민의힘의 고민도 깊습니다.

민주당은 전원위원회를 열자고 맞불을 놓은데다, 무제한 토론으로 법안 처리를 며칠 늦추는데 그치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단 민주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는 만큼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본회의 직전까지 여야간 협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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