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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추석방역대책-거리두기 조정안 함께 검토해 금요일 발표"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추석방역대책-거리두기 조정안 함께 검토해 금요일 발표"
  • 송고시간 2021-08-29 16:58:05
[현장연결] 중대본 "추석방역대책-거리두기 조정안 함께 검토해 금요일 발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8월 29일 일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의 유행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어제 토요일까지 일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1,703명입니다. 그 직전 한 주간의 1,751명보다 2.7% 감소하였습니다.

유행 중심지역인 수도권은 1,112명으로 직전주 1,101명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590명으로 직전 주 650명보다 9.2% 감소하였습니다.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였던 부산, 경남지역은 유행 규모가 다소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전, 충청지역은 여전히 환자 발생이 많고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제주도의 경우 환자 발생은 줄었으나 유행 규모가 큰 편입니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9로 그 전주의 1.02에 비해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환자 규모가 계속 크게 유지됨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의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417명이며 한 주간의 총 사망자는 74명입니다.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병상 등 의료체계의 대응여력은 아직 병상 대기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환자 증가에 따라 여력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주간 하루 평균 1,700명대의 유행이 큰 변동 없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델타 변이가 우세화되며 6월 말부터 급격하게 증가하였던 4차 유행의 확산 추이를 억제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감소세로 반전되지 않고 여전히 큰 유행 규모가 유지되고 있기에 아직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칫 방심하거나 방역기조가 이완되면 다시 급격한 유행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본이나 이스라엘, 미국 등 델타 변이를 맞이한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볼 때 이는 현실적인 위험입니다. 힘드시더라도 유행의 감소세가 좀 더 뚜렷해지도록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에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4차 유행 확산에 따라 외국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확진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감염 위험이 높은 현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무자격 체류 외국인들이 검사나 백신 접종을 받더라도 출입국 관서로 통보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적극적인 검사와 접종 참여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8월 30일까지 기숙사를 보유하는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함께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철도나 도로 등 건설현장에 PCR 검사와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서는 단체숙식 등으로 밀접한 접촉 위험이 높은 방역이 취약한 농가나 어선에 대해 점검을 강화하고 외국인 그것을 근로자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등록을 한 외국인은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보건소에 방문하여 여권으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아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께서도 우리 사회 일원입니다.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협조를 부탁드리며 정부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 하순에는 추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전국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재 추석연휴의 유행 예측과 방역 대응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간 1차 접종은 약 87만 명, 접종 완료는 약 80만 명 정도가 추가되었으며 합쳐서 167만여 명이 예방접종에 참여하셨습니다. 유행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추석연휴기간 중에 가족 간 만남을 다소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으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어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은 존재합니다. 또한 추석연휴 기간을 포함해서 다음번 거리두기 조정 자체에 대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이런 데 타당성이 있다고 보아 이를 함께 검토할 예정입니다.

신중하게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검토하고 금요일에 그 결과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예방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접종을 받으시면 감염을 83% 예방할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사망할 확률은 97% 예방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은 그만큼 더 크게 낮아질 것입니다.

반면 접종을 마치지 않은 상태의 가족모임은 위험합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 해당하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부모님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여러 지역에서 다수가 모이는 가족모임은 부모님의 건강을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아직 받지 않으신 분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 예방접종은 최선의 방어수단입니다.

오늘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방역요원들과 공무원 그리고 의료진과 의료기관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방역과 의료대응 그리고 예방접종에 전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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