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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질 내고, 숨고…끊이지 않는 불법영업

사회

연합뉴스TV 신경질 내고, 숨고…끊이지 않는 불법영업
  • 송고시간 2021-08-30 06:15:02
신경질 내고, 숨고…끊이지 않는 불법영업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유흥업소의 불법영업은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적발된 이들은 경찰에 되레 신경질을 내고, 끝까지 안잡히려 몰래 숨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천시의 불법 유흥업소에 경찰이 들이닥치니 소파에 누워있던 여성 종업원이 되레 신경질을 부립니다.

<단속 현장> "(일어나서 머리 숙여요. 빨리. 아가씨.) 아, 알았다고요…사진 찍지 마요. 일어날테니깐."

한 켠에 만들어진 도박장. 쿠션 더미에 숨어 있던 남성을 보고 경찰도 황당해 합니다.

<단속 현장> "(선생님 일어나세요.) 네. (또 있어. 아까 그냥 지나갔는데.)"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 부천시에 있는 이 유흥업소를 포함해 경기도내 주요 유흥가에서 11개 업소, 6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유흥업소가 지난 5월 경찰에 적발됐을 때 모습입니다.

이 업소는 지난 27일 또다시 불법영업을 했다가 손님과 종업원 58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또 서울 신사동과 논현동에서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채 불벌영업을 벌인 업소 2곳은 서울시와 경찰 단속에 연달아 적발됐습니다.

경찰과 지자체는 제보와 첩보 활동을 통해 불법영업 단속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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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