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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서 감염됐을라"…공항 선별진료소 찾는 시민들

사회

연합뉴스TV "여행지서 감염됐을라"…공항 선별진료소 찾는 시민들
  • 송고시간 2021-08-30 07:12:41
"여행지서 감염됐을라"…공항 선별진료소 찾는 시민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공항 앞 선별진료소에는 막바지 휴가를 즐기고 돌아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람들이 공항을 빠져 나옵니다.

저마다 손에는 여행 가방이 들려 있습니다.

공항에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바로 이곳 선별진료소가 나옵니다.

시민들은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공항은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온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답답함에 휴가를 나서긴 했지만 불쑥 찾아오는 불안감에 시민들은 선별진료소 앞에 줄을 섭니다.

<박선영 / 경기 시흥시 능곡동> "(감염됐을지) 혹시 모르니까 미리 검사를 하려고 왔어요. 걱정돼 가지고… 여행지에 사람이 좀 있더라고요."

주변에 폐를 끼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심하승 / 서울 용산구 이촌동> "저희 가족도 그렇고 주변 사람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선별진료소 와서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휴가철이 끝나가고 가을장마가 오면서 지역 간 이동량은 줄어든 상황.

하지만 다가오는 추석 연휴로 지역 간 이동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여전한데다, 음식점이나 여가시설 등에서의 이동량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식당, 노래방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자, 방역 당국은 사적 모임을 최소화하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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