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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해지는 전화금융사기…"AI로 예방·검거"

사회

연합뉴스TV 교묘해지는 전화금융사기…"AI로 예방·검거"
  • 송고시간 2021-08-30 07:29:02
교묘해지는 전화금융사기…"AI로 예방·검거"

[앵커]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보이스 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급증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경찰이 교묘한 수법으로 서민을 울리는 전화금융사기에 맞서 AI를 활용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금융업무 증가 등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급증한 보이스피싱 등 전화금융사기 범죄.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매년 3만건이 넘고 피해액은 7천억원 수준까지 늘었습니다.

단순히 수사기관 사칭에서 코로나19 국면 등을 악용한 대출 상담 방식까지 수법이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범죄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특정지역에서 피싱범죄 신고가 늘면 이를 자체적으로 인지해 재난문자 등으로 실시간 전파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또 발생한 범죄 데이터를 활용해 유사사건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수사를 확대해 검거율도 개선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사기 음성과 문자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게 목표입니다.

<이윤호 /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 "익명성 뒤에 숨을 수 있다, 치외법권 외국에서 시작이 된다… 검거하기가 다른 범죄에 비해 쉽지 않잖아요. 인공지능이 알아서 통화내용이나 이런걸 분석해서 마치 우리가 일기 예보하듯이 경고할 수 있다면 굉장히 예방 효과가…"

경찰은 지자체와 민간 통신사에도 노하우를 공유해 피싱 예방 정책과 애플리케이션 등 프로그램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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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