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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12~17세 소아청소년·임신부 4분기부터 접종…6개월후 부스터샷"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12~17세 소아청소년·임신부 4분기부터 접종…6개월후 부스터샷"
  • 송고시간 2021-08-30 14:47:35
[현장연결] "12~17세 소아청소년·임신부 4분기부터 접종…6개월후 부스터샷"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책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우선 예방접종 현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8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2,864만여 명으로 전 국민의 55.8%에 해당합니다. 접종 완료자는 1,461만여 명으로 전 국민의 28.5%에 해당합니다.

연령대별로 인구 대비 접종률을 살펴보면 1차 접종을 기준으로 60대가 92.7%로 가장 높았고 70대가 92.2%, 50대도 지난주로 1차 접종이 완료가 돼서 90.9% 그리고 80세 이상 어르신이 82.3% 순으로 1차 예방접종률이 높았습니다. 80세 이상은 78.6% 그리고 70대는 79.8%, 60대는 59.5%가 접종을 완료하셨습니다.

18~49세 청장년층의 경우는 이미 접종을 받으셨거나 다른 대상군으로 예약을 하신 분을 고려하면 현재까지 실제 인구 대비 약 82.7%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18~49세의 연령층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9월 18일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하므로 아직까지 예약을 하지 못하신 분들께서는 예약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다음은 12~17세 그리고 임신부 접종 그리고 추가 접종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8월 25일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하여 임신부와 소아, 청소년 그리고 추가 접종 방안에 대해서 심의를 하였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그간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제외하였던 임신부 그리고 12~17세 소아, 청소년에 대하여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임신부는 코로나19의 고위험군으로 현재까지 주요 국가에서 접종 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임신부를 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소아, 청소년은 최근 식약처 허가와 주요 국가 접종을 통해 12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이 되어 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추가 접종은 접종 후에 일정 시간이 경과할 경우 항체역가가 감소하고 돌파감염이 증가하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을 감안하여 기본 접종이 완료된 후 6개월 이후부터 추가 접종을 시행하며 특히 면역저하자 등은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실시하는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하여 임신부, 소아, 청소년과 추가 접종에 대한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9월 중에 발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아, 청소년, 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18~49세에 대한 1차 접종을 9월까지 마무리한 후에 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 관련 학회와 안전한 접종을 위한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접종은 기본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대상자에 대해 4분기부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다른 백신과의 접종 간격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 자료가 많이 축적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과의 접종 간격을 제한할 과학적인 증거가 없고 다른 백신 접종에서도 간격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은 점 또한 4분기 인플루엔자 접종과 또 코로나19 소아, 청소년 접종이나 추가 접종 등이 계획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여 다른 백신과의 접종 간격에 상관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심의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백신 도입 현황과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8월 31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9만 회분이 안동 공장에서 출고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올해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2,000만 회분은 8월 31일을 마지막으로 국내 공급이 모두 완료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이상반응 신고 현황 주간 분석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율은 0.41%로 접종 초기에 비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 95.6%이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4.4%였습니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5%, 화이자 백신이 0.31%, 얀센 백신이 0.65% 그리고 모더나 백신이 0.51%였습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이상반응에 대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에 아나필락시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5분 내지 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은 심근염, 심낭염의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접종 후에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얀센 백신 접종 후에는 드물지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그리고 길랭바레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어 심한 두통이나 복통 그리고 호흡곤란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702명으로 전주 대비 2.7%가 감소하였습니다. 수도권은 1.1%가 증가하였고 비수도권은 9.2%가 감소하였습니다.

지난주의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이 0.99로 그 전주의 1.02에 비해서 소폭 감소하여서 1 이하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하루 평균 43명으로 전주 대비해서 감소하였습니다.

연령별로는 여전히 20대, 30대의 연령군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50대 이상 연령군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주요한 감염경로는 가족, 지인, 직장 등 개인 간의 접촉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의 접촉 비중이 49.3%로 높았으며 조사 중인 비율도 35.8%로 증가하였습니다.

신규 집단감염은 주로 사업장에서 주로 많이 발생하였고 노래방,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과 교육시설 또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17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으며 주간 사망자는 74명으로 그 전주 대비 증가하였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연령별 위중증 환자 수는 40~50대가 220명으로 전체의 반을 차지하였고 60대 이상이 160명 38.4%였습니다. 반면에 연령별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52명, 전체 72%로 가장 많았고 40~50대의 사망자도 21명이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의 위험요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7월 이후에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등 큰 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이 다소 발생하여 기존의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도 대형병원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였습니다. 의료기관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재원 환자의 확진으로 병동이 폐쇄되거나 의료 종사자가 접촉자로 격리되는 등 의료 인력과 병상 운영에 부담을 초래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자율접종 등을 통해서 병원 내의 입원환자, 종사자, 돌봄인력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예방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출입을 자제하고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입원환자, 종사자, 돌봄인력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그리고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9월 계약 이후에 등교하는 학교가 증가함에 따라서 학교, 학원 등을 통한 발생 위험성이 있습니다.

학교 방역관리자는 교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해 주시기를 바라며 특히 밀집도가 높은 학원 그리고 기숙학교의 경우에는 선제검사,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최근에 스포츠시설을 동반한 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내체육시설은 비말이 다량 발생되고 사우나는 환기가 어려워 감염에 취약합니다. 시설의 이용자분들께서는 탈의실 등 다수가 모이는 장소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 주시고 운동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외국인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면서 확진자 중에 13.8%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외국인은 예방접종률이 낮고 열악한 근무 및 주거환경으로 검사 접근성이 낮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외국인 밀집지역 그리고 밀집사업장 등 감염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선제검사와 예방접종을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고용부, 법무부, 여가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서 외국인의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거리두기 참여 그리고 의료계의 확진자 진료와 예방접종, 지자체의 역학 대응으로 급격한 확진자 증가를 억제하고 있으며 최근 2주간은 소폭이나마 하루 평균 확진자의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어 방역조치와 함께 신속한 접종이 중요합니다. 이번 주까지 60~74세 어르신들의 2차 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델타 변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접종 완료가 중요하며 예약된 일정에 따라 2차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행히 1차보다는 2차 접종에서 이상반응이 적게 나타나지만 접종 후에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등 건강관리도 당부를 드립니다. 자녀분들께서도 부모님의 2차 접종 일정과 건강상태를 챙겨봐주시기를 바랍니다.

예방접종은 올해 초에 인식조사 때보다 높은 국민 참여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8세 이상 성인에서 예방접종 참여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 현장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해 준 의료진 그리고 지자체의 노력의 결과이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청장년층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대로 소아, 청소년, 임신부 그리고 추가 접종 방안을 관계부처와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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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