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리그 2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의 결승 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개막 3연승으로 리그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왓퍼드의 집중 마크에 가로막혀 전반 35분에야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던 손흥민.
하지만 전반 42분 찾아온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환상적인 골로 연결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은 직접 골문을 노렸고, 쇄도하던 공격수만 신경 쓰던 왓퍼드 골키퍼는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0대 0, 팽팽했던 경기의 균형을 깬 손흥민의 리그 2호 골이자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기록한 프리킥 득점입니다.
이날 왓퍼드전으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습니다.
첫 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히 30경기 이상 출전하고 있는데,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로 이어지는 역습을 보여줬지만, 알리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2분 브리안 힐과 교체됐고, 토트넘은 왓퍼드를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리그 선두로 치고 나선 가운데 손흥민은 이 가운데 2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은 완벽하게 날아갔고, 운 좋게 누구도 건드리지 않아서 골이 됐습니다. 덕분에 우리 팀은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오는 손흥민은 곧바로 벤투호에 합류해 이라크, 레바논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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