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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로나 입원환자 10만명…올가을 어린이도 백신 맞나

세계

연합뉴스TV 美코로나 입원환자 10만명…올가을 어린이도 백신 맞나
  • 송고시간 2021-08-31 13:47:52
美코로나 입원환자 10만명…올가을 어린이도 백신 맞나

[앵커]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만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들도 이르면 올 가을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지난 한 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겼습니다.

세계적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전국적인 입원 환자 수는 두 달 전과 견주어 거의 500%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들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복도나 회의실 같은 공간에 임시 중환자실이나 병상을 가설해 공간을 확보하는 병원들도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입원 환자수가 증가할 경우 중증 환자에게 기준에 맞는 치료를 제공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우려합니다.

<스텐 버문드 /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학 학장> "바이러스가 감염성이 더 높을 경우, 집단 면역을 얻기 위해선 더 높은 백신 접종률이 필요합니다. (바이러스 통제를 위한)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백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만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를 위한 백신에 대해 화이자가 이르면 10월쯤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FDA가 이를 승인할 경우 학교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확산세에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미국발 입국을 허용한 지 두 달 만에 미국을 안전한 여행이 가능한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라고 회원국에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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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