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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비중 사흘 연속 20%대…충남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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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도권 비중 사흘 연속 20%대…충남 확진자 급증
  • 송고시간 2021-09-02 12:10:07
비수도권 비중 사흘 연속 20%대…충남 확진자 급증

[앵커]

이틀 연속 2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비수도권의 비율은 30% 아래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충남지역에서 1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여전히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비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어제 하루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56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 확진자 대비 29.3%로, 사흘 연속 30% 아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가까이 600명을 넘지 않으며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이 어제부터 한 달 넘게 시행해온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하향했고 부산도 방역 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수도권보다도 높았던 제주도 역시 닷새째 10명 안팎의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500명 대라는 적지 않은 확진이 계속되는 건 다른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충청남도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93명으로, 국내 첫 2천명 대 환자가 나왔던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많습니다.

특히 논산의 한 제조업체와 관련해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 끊이지 않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부여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외 노동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전지역은 거리두기를 하향한 지 하루 만에 전날의 2배인 6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에서는 대학 병원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이 계속되면서 관련 환자 수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석 연휴 이동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한 달 더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기간 어떤 방역 대책을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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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