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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무료변론' 공방전…野 '역선택 갈등' 계속

정치

연합뉴스TV 與 '무료변론' 공방전…野 '역선택 갈등' 계속
  • 송고시간 2021-09-02 12:23:18
與 '무료변론' 공방전…野 '역선택 갈등' 계속

[앵커]

더불어민주당 첫 순회 경선 일정인 대전·충남 지역 선거 결과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은 오늘도 캠프별 맞춤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후보 사이에서는 이른바 '무료 변론' 공방도 격화하는 모습인데요.

국회로 가봅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 대전·충남지역 경선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어제까지 이뤄진 온라인 투표에 이어 오늘부터 이틀간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ARS 투표가 진행됩니다.

이어 이번주 토요일, 현장 투표 뒤 첫 순회 경선 결과가 발표되는데요.

우선 이재명 후보는 오늘 경기도의회에 출석해 경기도 추경예산안 등 현안 질의에 답변하는 등 도정에 전념하는 모습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오전 월남전참전자회 간담회에 이어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와 정책 협약을 진행했습니다.

추미애 후보와 김두관 후보는 자신의 강점과 정책을 알리기 위한 언론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하고, 박용진 후보는 충북도청 기자간담회에 이어 청주 전통시장을 찾는 등 충북 공략을 이어갑니다.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후보는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어제 토론회에서 기본소득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묻는 질문에 답은 하지 않고, 상대 후보를 면박하는 등 태도를 보인 것은 무례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연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무료 변론' 논란과 관련해 이낙연 후보는 오전 라디오에 나와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수임료가 어느 정도였는지 등을 빠르게 설명하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 박주민 의원은 해당 사건 진행해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이 후보의 재산이 줄어들었고, 의혹 제기를 하는 쪽에서 변호사 규모와 수임 약정 등을 잘못 파악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죠.

야당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공방전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예비후보들 간 '역선택 방지'를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와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직접 '확전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역선택 방지를 둘러싼 공방은 해당 조항을 도입해야 한다는 윤석열, 최재형 캠프의 주장과 확장성 확보를 위해 해당 조항을 빼야 한다는 홍준표, 유승민 후보 측 주장이 부딪히는 상황인데요.

이와 관련해 선관위의 공정성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른 것을 두고, 정 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공정하고 사심없는 경선을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후보 모두가 대의의 길에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도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을지 뺄지를 결정하는 것은 선관위의 권한이라면서, 정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며, 후보들에게는 이 사안과 관련한 '확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후보별 일정을 살펴보면 오늘 윤석열 예비후보는 특별한 일정을 갖지 않고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울산 지역을 찾은 홍준표 의원은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현장 방문 일정을, 유승민 전 의원은 경기도 김포 고촌역을 찾아 김포도시철도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원희룡, 최재형 후보는 각각 혁신성장 관련 공약과 외교안보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언론중재법 관련 상황도 살펴볼까요.

여야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죠.

[기자]

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전 당 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한 협의체에 김용민, 김종민 두 의원을 추천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표성과 전문성을 가진 언론계, 학계 전문위원 구성도 조속히 마쳐 이번 정기국회에서 언론중재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UN과 언론단체가 우려를 나타낸 '고의중과실 추정' 관련 조항 등 독소조항에 대해 민주당이 명확히 포기 선언을 해야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협의체 인선을 겨냥해, 조국 사수 부대원이나 대리인 말고 차라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직접 투입하라고 비꼬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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