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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속도전…2025년 제네시스 수소·전기차만 출시

경제

연합뉴스TV 현대차 전기차 속도전…2025년 제네시스 수소·전기차만 출시
  • 송고시간 2021-09-02 20:17:08
현대차 전기차 속도전…2025년 제네시스 수소·전기차만 출시

[앵커]

현대차가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30년부터는 전기차가 아니면 팔 수 없는 시장이 늘기 때문인데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신차의 경우 수소·전기차만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는 2025년부터 매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팔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각오입니다.

당장 5년 내에 12종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탓도 있지만, 탄소중립 차량이 아니면 아예 시장 진출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계획을 밝힌데다, 미국 역시 2030년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생산해야 한다는 행정 명령을 내놨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다임러와 볼보는 2030년부터는 아예 전기차만 만들고, 폭스바겐과 BMW, GM과 포드 등도 절반 정도를 모두 전기차로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수소·전기차로만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데다, 정부 정책에만 의존하다가는 시장을 다 뺏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30년까지 8개의 전기차 라인업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 연간 40만대 판매 목표도 세웠는데, 현대차와 기아 역시 기존보다 전환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이번 발표는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제네시스가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고출력 연료 전지와 고효율·고성능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2025년에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시범 운영 차량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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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