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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90분…벤투호, 이라크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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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답답했던 90분…벤투호, 이라크전 무승부
  • 송고시간 2021-09-03 05:41:06
답답했던 90분…벤투호, 이라크전 무승부

[앵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첫판부터 답답한 경기력을 노출했습니다.

FIFA 랭킹 36위 한국은 안방에서 랭킹 70위 이라크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안방에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첫발을 내디딘 벤투호는 전반 4분 만에 황인범이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침대 축구'를 차단하기 위한 최고의 해법인 이른 시간 선제골을 위해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27분 코너킥에서 찾아왔습니다.

황의조의 헤딩은 골문 앞을 지키고 있던 수비수를 맞고 나왔고, 바로 앞에서 대기하던 이재성의 오른발 슈팅은 공중으로 뜨고 말았습니다.

전반전 득점에 실패한 벤투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준호를 빼고 남태희를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라크가 공세로 전환했고, 후반 12분 이브라힘 바예시는 첫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후반 중반 황희찬과 이용, 그리고 권창훈까지 차례로 투입하며 마지막 공세에 나선 벤투호.

후반 28분 홍철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라크의 골문을 열지 못한 벤투호는 0대 0,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슈팅 개수 15대 2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결정력 부족에 안방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무승부는 우리가 해야 할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경기에서 계획한 것을 실행하지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벤투호는 다음 주 화요일(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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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