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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인종차별에 4골로 응수…호날두 주먹질 논란

스포츠

연합뉴스TV 잉글랜드, 인종차별에 4골로 응수…호날두 주먹질 논란
  • 송고시간 2021-09-03 18:06:06
잉글랜드, 인종차별에 4골로 응수…호날두 주먹질 논란

[앵커]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잉글랜드가 헝가리를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국가대표 경기 통산 111골로 신기록을 썼던 호날두는 주먹질을 한 장면이 포착돼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무릎꿇기' 퍼포먼스에 안방을 가득 메운 헝가리 관중이 야유를 퍼붓습니다.

후반 10분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뜨렸을 때도 인종차별은 계속됐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친구에게 받치는 세리머니를 하자, 관중석에서는 음료수병 등이 날아들었습니다.

더 거세게 헝가리를 밀어붙인 잉글랜드는 8분 뒤 케인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매과이어와 라이스까지 골잔치에 가담했습니다.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친 잉글랜드는 4대 0 완승으로 월드컵 유럽예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스웨덴은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파하고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스페인은 전반 4분 솔레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2분 뒤 바로 스웨덴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스웨덴은 후반전 클라에손이 골망을 흔들며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스페인은 28년 만에 월드컵 예선 무패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아일랜드 전, A매치 110호, 111호골을 연이어 터뜨리며 최다골 신기록을 쓴 호날두,

0대 1로 끌려가던 포르투갈을 구해낸 영웅이었지만 논란이 될 장면도 남겼습니다.

전반전 페널티킥을 준비하던 중 아일랜드 선수가 공을 슬쩍 건드리자 호날두는 분노의 주먹을 휘둘렀고, 어떠한 경고도 받지 않았습니다.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경고 누적이 된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소집해제, 등번호 7번을 다시 달고 맨유로 복귀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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