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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웃을까…與 오늘 대전·충남경선 첫 개표

정치

연합뉴스TV 누가 먼저 웃을까…與 오늘 대전·충남경선 첫 개표
  • 송고시간 2021-09-04 09:14:36
누가 먼저 웃을까…與 오늘 대전·충남경선 첫 개표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순회경선이 오늘(4일) 대전·충남에서 시작됩니다.

'캐스팅보트'인 충청 경선은 승패를 좌우할 가늠자가 될 수 있어 후보들이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충남에서 시작하는 민주당 지역 순회경선은 10월 10일 서울 경선을 종착점으로 37일간 이어집니다.

충청권 권리당원·대의원 숫자는 전체의 10%가량.

그러나 다음 주 시작되는 64만명 규모 1차 선거인단 투표는 물론,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승부처' 호남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그 무게가 상당합니다.

관전 포인트는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 여부입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충청에서 과반 득표로 대세론을 입증해, 승기를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우원식 /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 "우리나라 투표가 충청도에서 이기면 이기거든요."

이낙연 후보 측은 강력한 조직력을 토대로 한 반전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설훈 / 이낙연 캠프 선대위원장> "우리 충청의 민심은 늘 도덕성을 중시해왔습니다. 본선 리스크가 많은 후보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데, 대의원·권리당원들의 표심, 이른바 '당심'이 여론조사와 얼마나 가까운지 드러나게 됩니다.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사실 경선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그리고 선거인단이 하는 거 아닙니까? 경선에 참여하는 그 민심하고 (여론조사 결과는) 차이가 있을 거라고 보고요."

역시 조직력이 강한 정세균 후보와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후보 중 누가 3위를 차지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도 관심사입니다.

'무료 변론'을 둘러싼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 갈등은 순회경선과 맞물려 더 치열해졌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이 거듭 변호사 비용 공개를 촉구하며, '이재명 리스크'가 민주당 전체로 번진다고 날을 세우자

이 후보는 네거티브가 아닌 흑색선전 수준이라고 반응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왜 사실과 다른 얘기를 계속하시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나중에 계좌 추적해보면 다 알게 될 일인데."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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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