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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청대전' 승자는?…오늘 대전·충남 경선

정치

연합뉴스TV 與 '충청대전' 승자는?…오늘 대전·충남 경선
  • 송고시간 2021-09-04 11:20:29
與 '충청대전' 승자는?…오늘 대전·충남 경선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지역 순회 경선이 오늘 대전, 충남을 시작으로 막을 올립니다.

오늘 오후 대전에서 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연결해 들어봅니다.

백길현 기자.

[기자]

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순회 경선이 오늘 대전, 충남을 시작으로 5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

오늘 대전, 충남, 내일은 세종, 충북으로, 충청의 표심을 처음으로 확인하게 되는 겁니다.

민주당은 오늘 대전 유성구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대선경선 후보자 대전, 충남 지역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이곳에서 현장투표도 실시합니다.

대의원 980명과 사전 신청한 국민, 일반당원 64명이 현장투표를 실시하는데, 오늘 약 1,044명이 직접 대전 컨벤션센터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할 전망입니다.

이 현장투표와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 ARS 투표를 합산해 오늘 저녁 6시쯤 대전, 충남의 투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그간 거대 정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지역 순회 경선은 대형 체육관에 지지자와 투표자들이 모두 어우러지면서 각 후보들의 세 대결도 보고 대선을 향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축제 성격이 강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는 상황인만큼 이런 광경은 이번 경선에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후보 여섯명의 정견 발표가 이뤄지는 합동연설회는 진행되지만 이 장소에는 민주당 관계자와 제한된 취재진만 자리할 수 있습니다.

연설은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만큼, 후보들은 온라인을 통해 전달력과 호소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앵커]

그간 후보들이 열심히 뛴 결과가 오늘 처음 나오는 것이어서 전체 경선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대전 충남 선거인단은 약 5만 2,820명 규모로 전체 선거인단으로 따져보면 비중이 크지 않지만 첫 결과 발표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의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민주당 경선을 눈여겨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간 대선 국면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의 결과가 처음 공표되는 만큼 흐름이 어느 쪽에 쏠려있는지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그간 중원을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는데요.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 모두 대전, 충남 결과에서 우세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 측은 "50% 이상의 지지를 받는 것이 목표"라며 첫판부터 대세론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충청에서 과반을 넘기게 된다면 승기를 잡아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이낙연 캠프 측은 "충청의 조직세를 오랫동안 다져왔다"며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습니다.

만일 충청에서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기거나, 지더라도 근소한 격차로 따라붙는다면 향후 힘을 받아 역전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정세균 후보 역시 오랫동안 충청에서 공을 들여온 만큼 20%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후보 역시 첫 투표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받아들여 반등의 계기를 모색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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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