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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현장] '이재명 캠프' 대변인, 전용기 의원에게 듣는다

정치

연합뉴스TV [1번지현장] '이재명 캠프' 대변인, 전용기 의원에게 듣는다
  • 송고시간 2021-09-06 16:47:00
[1번지현장] '이재명 캠프' 대변인, 전용기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민주당 대선주자를 결정하는 첫 지역 경선은 이재명 후보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뉴스1번지 <1번지 현장>에서는 이재명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과 경선 관련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반갑습니다.

[앵커]

캠프 분위기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떻습니까?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굉장히 예상보다 많은 득표를 해가지고요. 그래도 이 분위기대로 가면 승리를 이끌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과반 압승을 할 것이다 이런 기대가 있었나요, 그전에?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요 예상은 못했습니다. 그만큼 더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볼 수 있겠고요. 사실 고무적이지 않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캠프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이기보다 오히려 위기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겸손하게 하자라고 하는 경우 많고요. 후보 같은 경우에도 국민들께서,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이렇게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더욱 어깨가 무겁다. 이렇게도 메시지를 주셔서 굉장히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고는 있습니다.

[앵커]

부자 몸조심할 것이다 이런 얘기들 나오던데 실제로 그렇게 앞으로 선거 전략이 갈 수가 있겠네요.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국민과 당원 앞에서는 누구보다 겸손해야 하는 것이 사실상 당연한 것이고요. 저희 캠프나 후보 입장에서도 당연히 그렇게 겸손하게 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앞서서는 과반이 안 될 경우 결선투표로 가느냐, 아니면 결선 없이 과반 이상을 득표를 해서 본선에 직행하느냐 이것이 관심사였습니다, 이 경선에서. 그런데 이제 사실 첫 번째 투표함을 열고나서 본선으로 갈 수도 있겠다 이런 기대감이 조금은 생겼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많은 분들께서 그런 기대감도 표현을 해 주시는데요 개인적인 바람으로서는 사실 결선투표보다는 본선으로 바로 가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원팀 규합이 지금 누구보다 중요한 시기가 왔습니다. 그런데도 경선 과정에서 또 많은 오해가 생기고 그것으로 인해서 소모적인 논쟁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다 보면 바라보시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피로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결선보다는 바로 본선으로 가서 원팀으로 규합시키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 그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원팀 정신을 말씀하셔서, 이낙연 후보 지지자 가운데 일부는 이재명 후보를 찍으려면 차라리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해서 그런 또 조사 결과가 있다고 해서 논란이 됐는데 신경이 꽤 쓰일 것 같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결국에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 '이재명의 열린캠프' 입장에서는 당원들과 국민들을 결국에는 믿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경선 과정 중에 생긴 오해 같은 경우에는 원팀이 된 이후에는 충분히 풀릴 거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 민주당을 지지해 주시는 많은 국민들은 결국에는 한 가지 목표는 뚜렷합니다. 우리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과 제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 것이 한 가지의 목표인데 이 목표 안에서 결국에는 원팀이 될 것이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의 열린캠프'에서도 결국에는 우리는 네거티브하지 않겠다. 네거티브 중단 선언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이번에 충청 경선 이후에 경선 전략을 바꾸겠다, 전면적으로 수정하겠다 이런 분위기가 나오고 있어요. 앞서서 전문가들은 네거티브에서 포지티브로 전환할 것이다라는 전망도 내놨는데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낙연 후보님 자체가 굉장히 품격이 있으신 분이고 정책적인 비전이 굉장히 뚜렷하신 분이십니다.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는 다른 의원님들이라든지 지지자분들이 조금의 네거티브는 있을 수 있었지만 이것이 후보님의 뜻은 아니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이번에는 후보님께서 이낙연 후보님께서 네거티브보다는 포지티브로 가자라고 아마 방향을 잘 잡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기대감을 숨기지 않으시군요. 무료변론 논란 얘기 해 보겠습니다. 이게 아직 깨끗하게 마무리된 것 같지는 않아서 이 자리를 빌려서 이 얘기를 마무리 짓고 싶은데 경쟁 후보 측에서 본선에서도 리스크가 있다고 우려를 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경선 과정에서 풀고 가자, 이 의혹이 있다면 해소하자 이런 입장입니다.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별다른 딱 떨어진 답변은 아직 안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부가 분명히 그렇게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만 선임료 집행 문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사실 정상적으로 집행이 되었고 일절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말씀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가짜 주장을 가지고 나오면서 오해를 계속 증폭 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저희는 선임료 집행 문제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거듭 말씀을 드렸던 부분이 있고요. 이것은 오히려 일종의 네거티브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계속 이 부분에 대한 공세를 해온다면 이재명 후보 캠프 쪽에서는 어떤 식으로 대응할 생각이십니까?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결국에는 저희 후보님 입장과 그 변호인의 입장이 동률로 이야기가 됐을 때에는 어떠한 발표 정도는 운영이 될 수 있겠지만 지금 이 가짜뉴스와 허위뉴스에 대응을 하다 보면 우리가 가야 되는 그 포지티브한 정책 경쟁이 오히려 후퇴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에 저희는 지속적으로 국민들을 위한 그런 정책 경쟁으로 가야 된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바로, 말씀드리고 싶다.

[앵커]

근데 전용기 의원이 대변인으로 합류한 지가 얼마나 됐죠?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2, 3개월 정도 됐습니다.

[앵커]

지난 2, 3개월 동안 경선 치르면서 가장 큰 고비가 있었다고 느낀 적이 있었나요?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많은 네거티브를 받으면서 이것이 사실이 아닌데 마치 사실처럼 왜곡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저 입장에서도 억울한 측면이 있었고요. 후보님이 이 모습을 봤을 때 이 가짜뉴스를 접했을 때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래도 우리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정책 검증으로 가야된다고, 이렇게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서 사실 저는 조금 힘들었지 않나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이재명 후보가 이번 주말 일요일 날 경선 지역이죠. 강원도를 찾아갔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약속했습니다. 이것이 사실 우리만의 의지로는 가능하지 않은 지금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북한은 물론이고 국제사회까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런 약속을 어떻게 봐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앞으로는 굉장히 고무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올해가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 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최대 업적이라고 할 수 있죠. 9·19 평양 공동선언의 3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사실 대한민국이 다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남북의 경제 협력이 누구보다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경기도지사를 지금 재직 중이지만 굉장히 이례적으로 평화부지사를 두면서까지 이것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을 해놨었습니다. 얼마 전에 통신선이 재구축이 됐죠. 그 통신선으로 인해서 앞으로는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을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북 유엔 공동 동시 가입이라든지 9·19 평양공동선언이라든지 이런 내용들을 보면 앞으로는 굉장히 상황 관리를 잘해야 되는 것이고 긴 호흡으로 놓고 봐야 되는 측면이 있는데 사실 단계적 회복이 시급한 시점에서 유력한 대선 후보의 공약으로서 관광부터 시작을 해서 우리가 신뢰회복을 해보자라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고요. 하나하나 풀어나가면 충분히 한미관계 그다음에 북미 관계 그리고 세계적인 관계가 충분히 신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네, 지난 주말과 오늘까지도,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둔 충청지역 경선도 정치권 뉴스에 많이 회자가 됐지만 또 한 가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이것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 시절에 이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국민의힘 후보, 미래통합당의 김웅 후보 측에다가 고발을 사주한 것이죠. 사실 이 사안이 의혹이 아니라 사실로 밝혀진다면 명백한 정치 공작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재명의 열린캠프' 그리고 여당의 캠프보다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마저 진실을 밝혀라 라고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이 부분이 정치공작에서 끝나지 않고, 사실 정치적인 당연한 책임보다는 범죄 수사의 대상으로 향해가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희는 공수처 수사가 꼭 필요하다라고 보고 있고요. 사실 선거 사범 같은 경우에는 검찰에서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검찰 조사를 넘어서 공수처와 함께 진실을 밝혀야 한다라는 입장에서는, 저는 함께 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공수처 수사까지도 필요하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같이 진행이 돼야한다 이런 입장이십니까?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정치적인 중립이 보장되어야 하는, 확보돼있는 검찰에서 이렇게 고발을 사주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 시절이기 때문에 검찰 조사 단계가 끝나고 나면 공수처 수사로 확대를 해서 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 있다. 이걸 명확하게 짚고 나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네, 이 보수 야권 후보들 가운데 이재명 후보와 본선에서 만난다면 굉장히 까다로울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후보가 있는지, 그리고 현재 현실적으로 가장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또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 윤석열 후보가 가장 현실적으로 같이 맞붙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하신 말씀 들어보면 주 120시간이라든지 부정식품 그리고 언론중재법을 비판하면서도 본인이 오히려 언론을 고발해서 이렇게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부분을 보면서, 그리고 이번에 또 고발 사주 문건까지 터지면서 굉장히 야권에서도 윤석열 후보한테 힘을 실어주기가 힘들겠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오히려 홍준표 후보가 현실적으로 야당의 주자가 되지 않겠느냐 이런 고민이 있는데요. 사실 지난 대선만 봐도 홍준표 후보의 언행이라든지 또 언행과 불일치했던 부분들이 많이 드러났기 때문에 과연 누가 될지 저희도 사실 궁금한 입장입니다. 오히려 저희 '이재명의 열린캠프'라든지 여당의 다양한 캠프들을 보면요. 누가 나오든지, 야당의 후보가 누구로 낙점이 되든지 오로지 국민들에게 어떤 정책이 도움이 될 것인지 가장 먼저 생각을 하고 국민 삶을 위해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를 지금 더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말씀을 들어보니까 우리가 자신 있기 때문에 상대가 누구이든지 큰 관계가 없다 이런 느낌인데요.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지금까지 야당 후보들이 보여주신 그 미래비전이 저는 뚜렷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책 검증 같은 경우에는 물론 민주당에서도 네거티브가 많았지만 그 여당의 후보들이 미래비전을 자세하게 국민들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야당의 후보가 되든지 충분히 자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굉장히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어느 순간부터 흔히 정치권에서 말하는 박스권에 갇혔다 이런 표현들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뭔가 또 반전의 계기가 한 번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캠프 내에서도 할 텐데 어떻습니까?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분히 지금까지 보여줬던 실행력에 대해서 국민들의 평가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제 우리 여당의 단독 후보가 만약에 된다면 그때 이재명 지사가 약속했던 진심이라든지 그리고 경기 도정을 하면서 보여주었던 행정 그리고 공약 이행률 같은 부분이 국민들께 더욱 설명이 많이 된다면 박스권에 머물러 있던 지지율이 훨씬 더 상승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캠프가 워낙 거대하다 보니까 정말 다양한 성격 다양한 특성을 가진 인사들이, 전용기 의원을 포함해서요. 일을 하고 있을 텐데 소통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결국에는 그 많은 의견들을 저희는 취합을 해서 후보님들과 함께 상의하는 구조로 캠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듣고요. 그다음에 국민들께서 어떠한 정책이 필요로 하는지를 자주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 캠프 대변인 맡고 있는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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