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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폭발한 베일…메시는 5분 뛰고 '철수'

스포츠

연합뉴스TV 해트트릭 폭발한 베일…메시는 5분 뛰고 '철수'
  • 송고시간 2021-09-06 18:14:18
해트트릭 폭발한 베일…메시는 5분 뛰고 '철수'

[앵커]

웨일스 축구대표팀의 가레스 베일이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습니다.

월드컵 남미 예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빅매치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2-2 무승부로 굳어지는 듯했던 후반 추가시간 개러스 베일의 극장골이 터졌습니다.

대니얼 제임스가 옆으로 빼준 패스를 잡아 베일이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몸을 날린 골키퍼 손에 걸리는 듯했지만, 공은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향했습니다.

앞서 전반과 후반,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두 골을 몰아친 베일은 웨일스의 세 골을 모두 책임지며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제시 린가드의 왼발슛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약체' 안도라를 상대로 전반 한 골에 그친 잉글랜드.

하지만 후반 17분 그라운드에 들어선 해리 케인이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케인은 메이슨 마운트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고, 이후 린가드와 사카의 릴레이 골이 터지면서 잉글랜드는 4골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브라질 보건당국 직원들로 인해 그라운드가 소란스러워집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다 온 아르헨티나의 마르티네스, 로메즈 등 4명의 선수가 '영국에서 입국 시 2주 자가격리'라는 브라질 방역 규정을 위반해 데려가겠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캡틴 리오넬 메시가 상황 파악에 나선 사이 선수들과 보건당국 직원 간 험악한 분위기마저 연출되면서 결국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남미축구연맹은 일단 해당 경기 취소를 선언했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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