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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주의혹'…"검풍 시도" vs "생태탕 시즌2"

사회

연합뉴스TV '尹 사주의혹'…"검풍 시도" vs "생태탕 시즌2"
  • 송고시간 2021-09-06 21:10:30
'尹 사주의혹'…"검풍 시도" vs "생태탕 시즌2"

[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 후보를 둘러싼 '여권인사들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개입 검풍 시도 사건'으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지난 재보선에 이은 '생태탕 시즌2'라며 방어막을 쳤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 관련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검찰과 야당의 공모 결탁 가능성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셈"이라며 신속히 검찰과 공수처가 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근거가 있으면 대봐라' 적반하장으로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만, 지금 해야 할 일은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즉각 수사를 받는 것"

국민의힘은 여권이 '윤석열 X파일'에 이어 '윤석열 찍어내기 시즌2'에 돌입했다며 정체불명의 문건으로 공작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번 논란을 지난 재보선 때 불거졌던 '생태탕 시즌2'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정미경 / 국민의힘 최고위원> "예전에 김대업이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 조작했을 때처럼 노래 후렴구 부르듯 반응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법사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본격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개입 검풍 시도 사건',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소병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를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했다는 비판은 있었지만, 이번 사건처럼 사건을 시발하는 계획을 했다는 의혹 제기는 처음"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공화국 근간 흔들 수 있는 국기문란 사건으로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윤석열 캠프 소속 법사위원들을 중심으로 "허무맹랑한 지라시"라며 정치공세를 그만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전 장관 아들 병역특혜 현안질의 하자고 하니 회의 정회시키고 무산. 신뢰도 가지 않는 인터넷 기사 가지고 현안질의 하겠다고"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사주, 공작, 청부, 이런 음흉한 단어들은 문재인 정권 전문 아닙니까?"

김오수 검찰총장은 현재 감찰부에서 진상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이번 현안질의 일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열린민주당 대표인 최강욱 의원은 문제의 고발장 피고발자로 적시돼있다며 국민의힘이 발언권 회피를 요구하자 이를 수용해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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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