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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경선룰 갈등 일단락…홍준표 "추석 전 골든크로스"

정치

연합뉴스TV 野 경선룰 갈등 일단락…홍준표 "추석 전 골든크로스"
  • 송고시간 2021-09-06 21:18:20
野 경선룰 갈등 일단락…홍준표 "추석 전 골든크로스"

[뉴스리뷰]

[앵커]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고 갈등을 빚던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선관위의 중재안 결정으로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후보들의 대립도 일단은 소강 국면인데요.

경선 규칙을 둘러싼 갈등은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홍준표 후보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배제한 대신 당원투표를 추가하고, 본경선 여론조사에선 '본선 경쟁력'을 묻자는 국민의힘 선관위의 절충안.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만장일치로 도출된 안인만큼 이제는 이견 없이 이 룰에 따라 우리 당의 대선 후보자 경선이 순탄하게…"

역선택 방지 조항을 주장한 윤석열 후보와 반대했던 홍준표, 유승민 후보 모두 수용 의사를 밝히며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불씨가 여전합니다.

아직 횟수와 진행방식을 결정짓지 못한 토론회를 두고는 언제든 갈등이 재발할 조짐입니다.

앞서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토론을 무서워한다"며 날을 세운 바 있고, 원희룡 후보는 토론회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본경선에서의 여론조사 문항은 향후 최대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뜨거운 감자입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물론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홍준표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호각을 다투고,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오차범위 안으로 바짝 추격해온 겁니다.

'본선 경쟁력' 문항의 구체적인 문구와 조사 범위, 가중치 환산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양보 없는 신경전이 전망되는 대목입니다.

불안한 휴전 속에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지난 7월 치맥 회동 이후 오랜만에 공개 만남을 가졌고, 홍준표 후보는 추석 전 '골든 크로스'를 자신하며 강원에서 지방 순회를 이어갔습니다.

이밖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12명 모두는 정책공약 발표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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