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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94마일' 류현진, 6이닝 무실점 시즌 1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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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최고 94마일' 류현진, 6이닝 무실점 시즌 13승
  • 송고시간 2021-09-07 07:32:32
'최고 94마일' 류현진, 6이닝 무실점 시즌 13승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류현진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13승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장기인 제구력이 살아난데다 구속이 최고 94마일까지 찍히며 위력을 더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부터 시미언이 왼쪽 담장을, 게레로 주니어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류현진에게 두 점을 지원합니다.

수염을 깎은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갤로를 공 3개로 삼진 잡고, 94마일의 직구로 저지를 땅볼로 처리했습니다.

류현진은 일곱타자 연속 범타로 막은 뒤 3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습니다.

4회 다시 만난 갤로에게 빠른공을 던져 루킹 삼진, 6회에는 갤로에게 커브를 던져 또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모든 구종을 원하는 곳에 꽂아넣는 '칼제구'가 살아났고, 스피드까지 더해진 류현진의 위력투에 양키스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6회까지 단타만 3개, 탈삼진 6개로 무실점하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7회 한 점을 더하고 9회 시미언이 만루홈런까지 터뜨린 토론토는 양키스에 8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세 번째 도전 만에 시즌 13승을 사냥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1위 게릿 콜을 1승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평균자책점도 3.92에서 3.77로 낮췄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모든 구종이 올시즌 들어서 가장 힘이 좋았던 것 같고, 안 던지던 오랜만에 슬라이더를 좀 많이 던지면서 좀 타이트한 느낌이 있어서 80개에서 잘 멈춘 것 같고…"

5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불씨를 살려나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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