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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US오픈 8강…그랜드슬램까지 3승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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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조코비치, US오픈 8강…그랜드슬램까지 3승 남겨
  • 송고시간 2021-09-07 18:07:40
조코비치, US오픈 8강…그랜드슬램까지 3승 남겨

[앵커]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1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US오픈 8강에 오르며 '캘린더 그랜드 슬램' 달성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여자 단식의 에마 라두카누는 이변의 승리를 연출하며 10대 돌풍을 주도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태생의 스무 살 젠슨 브룩스비가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에게 점수를 따낼 때마다 미국 관중의 환호가 터집니다.

첫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의 본 실력은 2세트부터 나왔습니다.

강렬한 세리머니로 관중의 응원을 이끌어낸 조코비치는 체력 조절에 실패한 브룩스비를 서서히 무너뜨렸습니다.

나머지 세 세트를 다 가져간 조코비치는 브룩스비에 3 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3년 만의 US오픈 8강에 올랐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 /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브룩스비는 의도한 대로 모든 걸 해냈습니다. 브룩스비의 게임을 읽으면서 허점을 찾으려고 노력하며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마테오 베레티니가 띄운 공을 쳐 내던 오스카 오테가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이미 두 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오테는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더 이상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랭킹 8위의 베레티니는 3 대 1로 오테를 이기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에 패했던 베레티니는 약 두 달 만에 US오픈 8강에서 다시 조코비치를 만나게 됐습니다.

강력한 서브를 날린 19살의 에마 라두카누, 셸비 로저스의 리턴이 네트에 걸리자 비로소 환한 웃음을 짓습니다.

랭킹 150위 라두카누는 16강전에서 랭킹 43위 로저스를 2대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예선부터 무실 세트로 7연승을 거두며 10대 돌풍을 주도한 라두카누는 12위 벨린다 벤치치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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