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전염병 니파 바이러스가 인도 남부에서 확산해 현지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5일 남부 케랄라주에서 니파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12세 소년이 사망한 후 유사 증상을 호소한 환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과일박쥐로부터 옮아 온 것으로 드러난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음식, 동물, 사람 간의 전파가 가능하고 치사율은 최대 70%에 이릅니다.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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