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구입한 과일을 어떻게 하면 오래 두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직접 실험해봤더니 종이행주로 감싼 뒤 따로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빨갛게 익은 아리수란 신품종 사과입니다.
당도가 높고 과형이 예쁜데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신화라는 신품종 배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모두 추석 선물용이나 제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육성한 신품종입니다.
<권영순 /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농업연구사>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좋으며 표면에 흠집이 없고 착색이 고르게 잘 되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꼭지가 마르지 않고 촉촉한 것을…"
과일을 신선하게 오래 두고 먹으려면 과일별로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장 시 노화와 부패를 촉진하는 식물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이 발생하는데 과일별로 배출량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직접 실험한 결과 사과와 복숭아는 에틸렌이 많이 나오는 반면 배나 포도는 적게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민선 /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 농업연구사> "사과는 에틸렌 발생이 매우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사과는 포도와 배 따로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한곳에 보관할 경우 에틸렌이 섞이지 않도록 종이행주로 과일을 감싼 뒤 비닐봉지나 랩에 넣어 밀봉한 상태로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줄여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저온에 민감한 복숭아는 5℃ 내외의 냉장고 냉장실에, 저온에 강한 사과나 배 등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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