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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게 욕설하고 로진까지 던진 몽고메리 '추태'

스포츠

연합뉴스TV 심판에게 욕설하고 로진까지 던진 몽고메리 '추태'
  • 송고시간 2021-09-11 09:24:36
심판에게 욕설하고 로진까지 던진 몽고메리 '추태'

[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심판에게 욕을 해 퇴장을 당했습니다.

이후에도 심판에게 로진을 던지고, 유니폼을 벗어 그라운드에 집어 던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4회 투아웃, 장성우 타석에서 김성철 구심으로부터 12초 투구 규정 위반 경고를 받은 삼성 선발 몽고메리.

별다른 동요 없이 장성우를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고, 경기장을 찾은 아내와 아들의 박수를 받고 이닝을 끝냅니다.

하지만 몽고메리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던 중 심판과 언쟁을 벌이다가 폭언과 욕설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흥분한 몽고메리는 로진을 심판에게 집어 던지며 또 욕을 했고, 보다 못한 강민호마저 모자를 벗겨 얼굴을 가렸습니다.

동료들의 만류에도 화를 삭이지 못한 몽고메리, 결국 유니폼까지 벗어 그라운드에 던졌습니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추태를 부린 몽고메리는 상벌위원회 회부를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구자욱과 호잉이 홈런을 하나씩 주고 받은 삼성과 kt는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최동원과 염종석으로 이어지는 롯데의 '안경 쓴 에이스' 계보를 잇는 박세웅이 호투를 이어갑니다.

7회까지 SSG 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은 박세웅은 오는 14일 10주기를 앞둔 고 최동원 전 감독에게 시즌 8승을 바쳤습니다.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어제 팀이 져서 연패를 안하려고 던졌던 게 자극제가 돼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SSG 한유섬은 롯데 마무리 김원중으로부터 9회 추격의 투런포를 뽑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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