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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더비' 무승부…골 지운 수비수 홍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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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현대家 더비' 무승부…골 지운 수비수 홍정호
  • 송고시간 2021-09-11 09:28:16
'현대家 더비' 무승부…골 지운 수비수 홍정호

[앵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굳히려는 울산 현대와 1위 탈환을 노리는 2위 전북 현대가 맞붙었습니다.

하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는데요.

전북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 선수의 몸을 날린 수비가 빛났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3분 이청용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시작부터 강하게 공세를 편 울산은 오세훈이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논스톱 발리슛으로 가져가는 등 적극적인 공격으로 전북을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전반 7차례의 슈팅에도 골로 마무리하지 못했고 결국 후반 13분에는 대표팀에 다녀온 이동경과 바코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꾀했습니다.

울산의 파상공세를 앞장서서 저지한 것은 전북의 중앙수비수 홍정호였습니다.

몸을 던지는 수비로 울산의 공격을 수 차례 끊어낸 홍정호는 후반 42분에는 울산의 골을 무위로 돌렸습니다.

이동준이 수비 뒷공간으로 올라온 공을 헤더로 연결했고 빈 골문으로 향하던 공을 홍정호가 달려들어 차냈습니다.

골 라인 앞에서의 슈퍼 세이브였습니다.

<홍정호 / 전북 현대> "울산 (이동준) 헤딩이 원바운드 되면서 볼 스피드를 생각을 해보니까 끝까지 (따라)가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골대로 끝까지 따라갔던게 운이 좋게 잘 클리어했던 것 같습니다."

득점없이 비긴 선두 울산과 2위 전북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고 승점 4점차를 유지했습니다.

포항에서는 원정팀 대구가 후반 39분에 터진 에드가의 역전골로 포항을 2-1로 꺾었습니다.

포항전 승리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한 대구는 3위로 도약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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