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대구·경북 경선이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잠시 전,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마무리됐는데요.
사전 추첨한 순으로 진행된 각 후보의 연설 주요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윤석열씨가 공수처 피의자가 됐습니다. 홍준표씨는 점점 큰소리를 칩니다. 대선판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일까요. 우리 민주당은 이대로 좋은가, 당원과 지지자 사이에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도덕적으로 흠이 적은 후보라고 자신합니다.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라고 믿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우리 시민들은 서초동에서, 여의도에서, 온라인에서, 끓어오르는 정의의 분노를 삼키며 조국의 벗이 되었습니다. 이제 대반격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 추미애의 깃발이 촛불시민의 집결지가 되고 곧 윤석열의 검찰쿠데타를 진압하게 될 것입니다."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낙연 후보는 경선을 이기지 못하고 이재명 후보는 본선 승리를 담보하지 못합니다.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는 많은 여론조사 결과가 이 불편한 사실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판이 바뀌었습니다. 대항마도 바뀌어야 합니다. 저 정세균, 승리를 만드는 대항마가 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저 이재명은 진보보수, 좌우 가리지 않는 철저한 실용주의자입니다. 저의 모든 판단과 행동의 기준은 국리민복입니다. 국민에게 필요하고 옳은 일이라면 반격과 음해를 감수하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인정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실력이 증명된 저 이재명이 지금의 이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김두관이 걸어온 길을 봐주십시오. 민주당의 정통을 지키고, 외길로 묵묵히 걸어온 여러분의 동지, 저 김두관이 여기 있습니다. 민주당이 지역주의의 벽을 깨부수고, 색깔이 아닌 실력으로 당당히 승리할 수 있도록 계속 대구경북 동지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박용진은 정치의 세대교체,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만들어가는 유능한 진보의 길,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중도개혁의 정치, 실사구시의 정책, 뉴 DJ의 길을 걷겠습니다. 박용진이 민주당의 후보가 되어야 우리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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