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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그랜드슬램에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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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조코비치, 그랜드슬램에 1승 남았다
  • 송고시간 2021-09-12 10:11:46
조코비치, 그랜드슬램에 1승 남았다

[앵커]

노바크 조코비치가 '캘린더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에 1승만을 남겨 놓았습니다.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꺾은 조코비치는 내일(13일) 다닐 메드베데프와 US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최태용 기자입니다.

[기자]

3세트에서 조코비치와 츠베레프의 강력한 스트로크 대결이 펼쳐집니다.

츠베레프가 무려 53차례의 랠리 끝에 포어핸드로 결정타를 날립니다.

하지만 3세트를 6대4로 따낸 조코비치는 4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3시간 34분간의 접전 끝에 마지막 세트를 6대2로 승리한 조코비치는 세트스코어 3대2로 츠베레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도쿄올림픽 4강에서 츠베레프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조코비치는 이제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1승만을 남겨 놓았습니다.

한해에 4개의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남자 단식에서는 1969년 로드 레이버가 달성한 이후로는 나오지 않은 대기록입니다.

<노바크 조코비치 / 세르비아> "결승전을 내 마지막 경기로 여길 것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내 생애 가장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는 다닐 메드베데프입니다.

2번 시드의 메드베데프는 먼저 열린 4강전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을 2시간 4분만에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가볍게 물리쳤습니다.

세계랭킹 2위지만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없는 메드베데프는 통산 세번째로 메이저 결승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다닐 메드베데프 / 러시아> "경기를 패할 수록 이기고 싶은 마음은 더 강해집니다. 두차례 결승에서 패했지만 세번째는 이기고 싶습니다."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의 단식 결승전은 우리시간 13일 오전 5시에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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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