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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⅓이닝 7실점 부전…패전은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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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류현진, 2⅓이닝 7실점 부전…패전은 면해
  • 송고시간 2021-09-12 13:45:48
류현진, 2⅓이닝 7실점 부전…패전은 면해

[앵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의 류현진이 시즌 14승에 실패했습니다.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나선 류현진은 2와 3분의 1이닝 만에 7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9명의 타자를 모두 우타자로 배치한 볼티모어를 맞아 2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맨시니에게 2루타를 맞고, 이어 산탄데르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1회부터 흔들렸습니다.

류현진의 칼날 제구는 2회에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리치 마틴의 2루수 땅볼에 한 점을 추가로 허용했고, 오스틴 헤이스에게는 투런포를 맞았습니다.

류현진이 3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매케너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자,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던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결국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습니다.

토론토 이적 후 처음으로 3회를 버티지 못한 류현진은 2와 3분의 1이닝 동안 7실점 했고, 평균자책점은 3.77에서 4.11로 올라갔습니다.

승리 추가에 실패하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인 14승과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 달성에도 실패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매 시즌 목표가 ERA(평균자책점)를 첫 번째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제 시즌 얼마 안 남았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최악의 투구에도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은 면했습니다.

더블헤더 경기라 7회까지만 진행된 가운데 토론토는 7회 초에 터진 스프링어의 극적인 역전 투런 아치를 앞세워 11대10으로 이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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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