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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조코비치 대기록 저지하고 US오픈 정상

스포츠

연합뉴스TV 메드베데프, 조코비치 대기록 저지하고 US오픈 정상
  • 송고시간 2021-09-13 18:07:46
메드베데프, 조코비치 대기록 저지하고 US오픈 정상

[앵커]

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하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었습니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US오픈만을 남겨뒀던 조코비치는 눈앞에서 대기록이 무산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조코비치의 우승을 염원하는 관중의 야유를 뒤로 하고 강서브를 넣은 메드베데프.

조코비치의 리턴이 네트에 걸리자 그 자리에서 옆으로 쓰러져 우승의 환희를 만끽합니다.

메드베데프는 US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파하고 새 메이저 챔프가 됐습니다.

2019년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만 기록했는데, 이번에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다닐 메드베데프 / US오픈 우승> "오늘이 마침 세 번째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만약 오늘 지면 선물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더욱 이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습니다."

반면 한 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넘봤던 조코비치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 / US오픈 준우승>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메드베데프는 지금 당장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정말 잘했습니다."

만 19세의 나이로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에마 라두카누에 영국 전체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라두카누의 우승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보리스 존슨 총리 등 온갖 유명 인사가 경쟁하듯 축하 인사를 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라두카누의 대영제국 훈장 수여를 기정사실로 하며 어떤 등급을 받을지 따지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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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