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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잠시뒤 완도 최접근…전남 남해안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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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태풍 '찬투' 잠시뒤 완도 최접근…전남 남해안 긴장
  • 송고시간 2021-09-17 09:03:17
태풍 '찬투' 잠시뒤 완도 최접근…전남 남해안 긴장

[앵커]

제14호 태풍 '찬투'가 다가오면서 전남 남해안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잠시 뒤 전남 완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에는 여수로 가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바람이 평소보다는 다소 강해졌습니다.

어제부터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던 빗줄기는 현재는 그쳤습니다.

제 뒤로는 어선들이 피항해 있는데요.

전남에서는 모두 2만7천여 척의 어선이 태풍을 피해 항·포구에 대피했습니다.

전남 섬을 오가는 여객선 54개 항로, 89척의 운항은 현재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이후 여객선 운항 상황에 따라서 이른 귀성길에 오른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현재 전남 여수와 완도, 고흥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는데요.

제14호 태풍 '찬투'는 제주도 아래쪽을 지난 태풍은 잠시 뒤 오전 9시쯤 전남 완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고흥과 여수 바다를 차례로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은 최근 2년간 6개의 가을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보았는데요.

그 때문에 지자체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전남에 있는 3천700여 곳의 가두리 양식장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신안 가거도와 완도, 여서도 등 섬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10~60㎜ 정도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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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