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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엇 누가 운전해'…밭 가는 자율주행 트랙터

사회

연합뉴스TV [자막뉴스] '엇 누가 운전해'…밭 가는 자율주행 트랙터
  • 송고시간 2021-09-17 09:41:18
[자막뉴스] '엇 누가 운전해'…밭 가는 자율주행 트랙터

트랙터 두대가 주행하며 밭을 갑니다.

한대는 사람이 운전하지만 다른 한대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운전자 없이 무인으로 주행하며 밭을 가는 자율주행 트랙터입니다.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분석해 작업자 없이 스스로 주행하며 농작업을 하는 겁니다.

농촌진흥청이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건데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인식기술과 위성항법시스템이 장착돼 한번 경로를 설정해주면 스스로 직진과 선회를 반복하며 작업합니다.

실험 결과 직진 주행 경로의 오차는 ±9.5cm로 사람이 운전할 때보다 훨씬 적었고 장애물 인식이나 돌발 상황에도 잘 대처했습니다.

<김국환/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농업연구사> "개발된 자율주행 트랙터의 기술들은 외국산의 어떤 기술하고 비교를 했을 때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고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자율주행 트랙터가 상용화돼 본격 보급되면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병수/전북 완주군> "현재 코로나 때문에 인력이 많이 부족해요. 이게 있으면 로타리 치는동안 저는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니까 분산이 되니까 좋을 것 같아요."

지난해 기준 전세계 자율주행 트랙터는 1만1천여대로 추정되는데 매년 24%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트랙터 자율주행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돼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민간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취재 : 강창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