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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엔 수소 에너지 …그린수소 확보 어떻게?

경제

연합뉴스TV 탄소중립엔 수소 에너지 …그린수소 확보 어떻게?
  • 송고시간 2021-09-18 09:08:57
탄소중립엔 수소 에너지 …그린수소 확보 어떻게?

[앵커]

기업들이 뭉쳐 수소사회를 앞당기려고 나선 건 탄소중립,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죠.

하지만 아직은 수소를 어떻게 확보할지가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그린수소를 이용하려면 해외수입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된 15m 길이의 대형 무인운송 트레일러.

1회 충전으로 1천km를 가고, 건설과 소방, 구조 등 활용범위가 넓습니다.

현대차는 크기는 줄이고 출력은 높아진 연료전지를 만들어 고성능 차량이나 선박, 열차, 주택 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한 제철법을 개발하고 있고, SK와 효성 등은 액화수소와 운송기술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국내 15개 기업이 뭉친 건 수소 밸류체인을 조기에 구축해 기후변화 대응을 서둘러 보자는 취지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각 나라와 기업이 지구 온난화에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방안을 고안중인데요. 현대차그룹은 수소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솔루션으로 제안합니다."

이런 세상을 만들려면 태양광과 풍력으로 만든 잉여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게 핵심입니다.

배터리나 송전선이 필요없고, 전료전지 활용 시 공기질을 더 좋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값싼 수전해 기술이 없다보니 수소의 80%를 해외에서 들여와야 합니다. 결국 수소사회 구현을 앞당기려면 친환경 수소 생산이 관건입니다.

<양의석 /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해외에 진출해서 공동으로 (수소를) 생산해서 가져오는 구조로 설계를 해야겠다. 그 안에는 기술도 들어가고, 재원도 들어가고, 수송수단도 들어가고…"

먼저 확실한 수요처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얼마만큼의 수소를 확보할지 미리 계획해 준비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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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