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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면 부스터샷 일러…2차 접종만도 예방효과 충분"

세계

연합뉴스TV "美 전면 부스터샷 일러…2차 접종만도 예방효과 충분"
  • 송고시간 2021-09-19 14:22:17
"美 전면 부스터샷 일러…2차 접종만도 예방효과 충분"

[앵커]

세계 각국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부스터샷을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을 반대했는데요.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미국 식품의약국 FDA 자문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샷 방안이 현재로선 너무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방송은 FDA 자문위가 전면 부스터샷 실시 방안을 부결시킨 이유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먼저, 2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가 있고, 3차 추가 접종이 코로나 확산을 막는다는 충분한 자료와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 10대들에 대한 부스터샷의 안전성 역시 검증할 자료가 충분치 않고, 전면 추가 접종에 앞서 더 많은 사람이 첫 예방 접종을 마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도 배경이 됐습니다.

화이자는 자문위 회의에서 자사 백신의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지만,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했지만, 자문위원 대부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부스터샷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아이라 롱기니 /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 생물통계학 교수> "만약 부스터샷이 우리가 바라는 만큼 효과적이지 않거나 안전하지 않다면, 사회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에 들어간 이스라엘은 부스터샷 접종자가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민 3명 중 1명이 추가 접종을 받은 셈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부스터샷 4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도 2차 접종 이후 8개월 이상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차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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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