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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하자 마자 우승…고진영 "한가위 선물 드려 영광"

스포츠

연합뉴스TV 복귀하자 마자 우승…고진영 "한가위 선물 드려 영광"
  • 송고시간 2021-09-20 10:48:34
복귀하자 마자 우승…고진영 "한가위 선물 드려 영광"

[앵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고진영 선수가 한가위 연휴에 반가운 우승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고진영은 도쿄올림픽 이후 첫 출전한 LPGA투어 대회,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신고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고진영의 챔피언 퍼트는 그림 같은 버디였습니다.

도쿄올림픽 이후 휴식기에 돌입했던 고진영이 복귀와 동시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고진영은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이정은과 호주교포 오수현을 4타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습니다.

지난 7월 VOA 클래식 이후 2개월 만의 우승으로 LPGA 통산 9번째 우승입니다.

<고진영 / LPGA 선수>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 이렇게 한가위 때 좋은 선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고요. 많은 분들이 송편도 많이 드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면서 좋은 명절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전날 폭우로 인해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된 가운데, 한 타 차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줬습니다.

까다로운 코스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로 이어갔고 11번 홀 두 번째 버디를 잡으며 사실상 우승을 굳혔습니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우리 선수들의 시즌 우승 횟수도 4승으로 늘었습니다.

이정은은 마지막 홀에서 이글에 성공하며 공동 2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동명이인'인 후배 이정은은 3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고 부침 많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성현도 2언더파 공동 15위로 나서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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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